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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에는 비자가 필요할까? ETIAS 제도 도입

HELIA TRIP 2024. 7. 5.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프리패스라고 할 만큼 비자 없이 여행 갈 수 있는 나라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 유럽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90일 이내로 여행 예정이라면 유럽 여행을 할 때 별도의 비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ETIAS라고 불리는 유럽여행 정보인증제도를 곧 도입할 예정입니다.

 

사실... 언제 도입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도입된다고 한지 2년이 넘도록 계속 미뤄지고 있거든요. 

현제 기준으로는 2025년부터 ETIAS 제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에 유럽 여행 준비 중이신 분들은 여행 전에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으로-가는-비행기

유럽 여행 비자

유럽은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고, 90일 이내로 여행 예정이라면 별도의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만약 90일을 초과한다면 해당 국가의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보통의 경우 90일을 초과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만약에 장기간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상세하게 솅겐조약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문제없이 루트를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2025년 부터는 유럽 여행 시에 비자 면제 국가의 경우 ETIAS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미국 여행을 위해서 ESTA를 발급받는 것과 동일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ETIAS 비자 면제란? 

ETIAS는 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n System로 유럽 여행 승인 시스템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유럽 여행 비자 면제 국가의 국민이 유럽 여행을 할 때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여행에 대한 승인을 받는 제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럽의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라고 하지만 승인을 받기 위한 수수료가 7유로로 예정되어 있어서 굳이 이런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나... 싶긴 해요.

 

ETIAS 신청 방법은?

2025년 상반기부터 진행 예정이고 제도가 시행된 후부터는 반드시 ETIAS를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문제없이 유럽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ETIAS 여행 승인은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보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유럽으로 입국할 때 가장 먼저 입국하는 EU 국가를 선택하고, 솅겐 지역으로 들어갈 때 그 나라로 입국을 진행해야 하니 항공권 발권이 끝난 이후에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이 부분의 경우에는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청 전에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유럽 여행을 가는데 솅겐국가를 경유하게 된다면 첫 번째 솅겐국가는 최종 목적지가 아닌 경유 국가입니다. 이 부분 꼭 참고하셔서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ETIAS 진행 과정은?

 ETIAS를 받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신청서 작성한 후에 수수료 (7유로 예정)를 지불해야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검토 후에 ETIAS 비자 면제 확인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만약 승인이 되지 않았다면 승인 사유를 메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중대한 범죄 이력이 있지 않고, EU국가에 입국 거부를 당한 적이 없다면 승인을 받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ETIAS에 포함된 나라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산마리노,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스위스, 폴란드, 포르투갈, 바티칸시티

 

ETIAS는 유럽 여행을 갈 때마다 받아야 할까?

 ETIAS는 발급일로부터 3년 동안 유효합니다. 단 신청 시에 보유하고 있던 여권이 만료되었을 경우에는 새로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여행을 자주 가는 경우에는 여권 유효기간을 잘 확인하고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수료가 7유로로 꽤 비싼 편이기 때문입니다.

 

유럽 여행을 갈 때 90일 이하라면 별도 비자를 받지 않아도 돼서 굉장히 편했는데 비자를 받는 건 아니어도 ETIAS 제도가 생겨서 여행을 갈 때마가 챙겨야 하는 것이 하나 더 늘었네요.  ETIAS를 도입하면 연 2억 유로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하니  EU만 좋은 일 같긴 하지만 유럽을 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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